미국 의회가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
인포메이션위크는 미 의회의 전기통신 및 인터넷 분과위원회가 지난주 공청회를 실시하고 휴대폰 사용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만드는 것에 동의했다고 1일 전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 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에서 이동통신 고객 만족도가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0개 대도시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대답이 50% 미만으로 집계됐다.
에드워드 마키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의원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구해 이통사들이 위약금 없는 요금제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만약 FCC가 이를 승인 하지 않아도 위약금을 금지 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제정될 법안은 가칭 ‘2008 무선 소비자 보호 및 브로드밴드 공유권한 위임에 관한 법’으로 이 법안에는 소비자에게 한 달 간의 시범 사용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