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기업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올랐다.
포천이 12개 산업 분야 3700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 ‘올해의 존경받는 미국기업 톱 20’ 가운데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해 1위에 선정됐던 GE는 3위로 밀려났고, 구글은 작년 8위에서 4계단 뛰어올라 4위에 올랐다.
애플은 작년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10여 년 동안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존경받는 기업 1위로 자리매김했다. 스티브 잡스 CEO의 마법 같은 프레젠테이션은 보기에만 좋은데 그치지 않고 240억 달러라는 매출을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컨설팅 업체인 헤이그룹 필립 엘머 연구원은 “애플의 지렛대는 아이팟이었고, 단순하지만 애플 제품끼리 더 잘 작동한다는 평범한 원리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적 민감성이 필요한 상황에도 그 성장엔진이 식지 않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보다 4계단 떨어져 16위를 기록했고, 인터넷 시장의 배관공 시스코도 18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존 챔버 CEO의 해외경영 전략이 탁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버크셔 헤셔웨이는 워런 버핏의 경영의 탁월함을 등에 업고 2위에 등극했다.
◆ 2008년 존경받는 기업 톱 10 <자료 : 포천 ()안은 작년 순위>
1. 애플(7)
2. 버크셔해서웨이(4)
3. GE(1)
4. 구글(8)
5. 토요타(3)
6. 스타벅스(2)
7. 페덱스(6)
8. 프록터앤갬블(10)
9. 존슨앤존슨 (9)
10. 골드만삭스(11)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