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발머 MS CEO "야후, MS 제안 받아들일 것"

스티브 발머 MS CEO가 3일(현지시각) 열린 세빗(CeBIT) 사전 행사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노버(독일)=AP연합뉴스>
스티브 발머 MS CEO가 3일(현지시각) 열린 세빗(CeBIT) 사전 행사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노버(독일)=AP연합뉴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야후와의 협상은) 대화의 범위 안에 있다”면서 “야후 경영진과 이사회, 주주 모두 (MS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IDG뉴스 등이 전했다.

 발머 CEO는 3일(현지시각) 세빗(CeBIT) 사전 행사가 열린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후 인수는 두 회사와 주주, 그리고 광고주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야후의 각 주체, 산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계약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제안은 극히 상식적인 것”이라면서 인수 금액이 너무 낮거나 무리하지 않은 것임을 강조했다.

 발머 CEO는 야후 이사진들을 교체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까지 벌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큰 소란 없이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하는 의중을 내비쳤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그는 “야후 인수가 조만간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