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문화체육관광 1차관 "1등 부처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 부처로 만들고 싶습니다.”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정부에서 문화부는 ‘콘텐츠 허브’ 부서라는 새 임무를 부여 받았다” 라며 “다른 부서와 화합과 협력을 통해 문화부 위상을 새롭게 하는 데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실 차관은 행시 23기 출신으로 문화공보부 공보국을 시작으로 대통령 비서실, 공보관, 현 차관 직전에 종무실장을 지내 문화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부처 내에서도 화합과 융합을 강조하며 선, 후배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부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자원을 배분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자원 배분은 예산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우수한 인적 자원이 많이 포진되어야 합니다.” 김 차관은 우수한 인재가 콘텐츠 분야에 많이 지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전한 콘텐츠 유통 환경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불법이 판칠 수 없는 풍토가 시급히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전 정부 못지않게 저작권 권리에 힘을 실어 줄 계획입니다. 디지털 음원과 영화처럼 정보기술 인프라를 기반한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법과 정책도 산업계와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김 차관은 이어 “당분간 문화부는 새로 이관된 정보통신부와 국정홍보처의 조직을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일에 힘쓰겠다” 라고 덧붙였다.

이수운 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