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창설자 지미 웨일스가 이 사이트를 이용해 애인에게 결별을 선언했다가 호된 ‘복수’를 당했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는 캐나다 출신 TV 칼럼니스트인 레이첼 마스든과 지난달 9일 처음 만나 ‘잠시’ 사귀었으나 이제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는 글을 위키피디아에 지난 1일 올렸다. 얼떨결에 인터넷을 통해 결별을 통보받은 마스든은 이튿날 보복을 감행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웨일스의 옷을 내놓는 ‘실용적’인 복수를 택한 것. 그녀는 자신이 웨일스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이베이에 올린 뒤 “웨일스의 ‘고상한’ 행동은 나로 하여금 같은 수준의 고상한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면서 “그가 뉴욕의 내 아파트에 두고간 옷 몇 벌을 팔려 한다”는 설명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