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산업 시장이 디카의 생산 호조로 사상 처음 8조엔을 돌파했다.
일본광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해 일본 광산업의 국내 생산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8조1795억엔(약 7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산 디지털카메라의 생산 증가가 전체 광산업 시장을 견인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지난해 광기기·장치 부문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조6013억엔을 기록했다. 광부품은 1.2% 늘어나 3조5782억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디카 생산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해 1조131억엔으로 급증하면서 일본 광산업 시장이 사상 처음 8조엔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올해 디카 생산 역시 고성능급 고가 제품의 제조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작년보다 12.9% 성장한 1조1441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도 일본 광산업은 작년 대비 6.4% 늘어나 총 8조7042억엔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