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품질관리규격인 ISO 인증의 심사 기준이 일본 내에서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ISO 인증을 획득한 기업들의 잇따른 불상사로 심사 및 인증 기준이 엉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인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층 강화된 심사 기준을 마련 중이다. 경제산업성이 검토 중인 심사 강화안엔 조작한 데이터 등을 사용해 부정하게 ISO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일정 기간 다시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과거 중대 사건을 일으킨 기업을 신규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이 내용이 포함된다.
심사 강화안은 경제산업성의 자문기관인 일본공업표준조사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민간 인증기관을 감독하는 경제산업성 소속 일본적합성인정협회(JAB)는 이번에 확정되는 강화안을 참조해 인증 수속 절차를 까다롭게 관리하기로 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