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블로그는 관심 밖.”
미국의 관심이 온통 대선 후보 선출과 앞으로 치뤄질 대선에 쏠렸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미국인들은 정치 블로그를 클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폴이 23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6%의 미국인이 한 번도 정치 블로그를 클릭하지 않았고, 일년에 한 두 번 클릭한다는 대답도 4명 중 1명 미만이었다.
특히 17∼43세의 청장년층은 정치 블로그를 본다는 대답이 10%대로 저조했다. 반면, 63세 이상은 25%, 44∼62세의 23%가 정치 블로그를 본다고 대답해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이 블로그에도 그대로 반영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정치 블로그를 본다는 응답이 2%포인트 높았다.
정치 블로그에 담긴 정보 가치가 주요언론이 제고하는 정보보다 낫다는 평가가 32%, 비슷하다는 평가가 50%로 나타났고, 18%는 정보가 부정확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조사를 진행한 해리스 폴 측은 “뉴스 채널이 후보선출과 대선 관련 뉴스로 도배되면서 네티즌들이 정치 블로그를 떠나 TV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