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리눅스 PC 유통이 ‘반짝 실험’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AP통신은 월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리눅스 PC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리눅스 PC가 기대와 달리 소비자의 주목을 끌지 못해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마트가 리눅스 PC를 매장에 선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이 회사는 미국 전역 600개 매장에 대만 에버렉스의 199달러 데스크톱PC ‘그린 gPC(모니터 제외)’를 출시했다.
월마트 측은 오프라인 매장 철수 후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월마트닷컴(Walmart.com)에서 gPC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리눅스는 서버 시장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애플의 ‘맥OS’에 한참 뒤진 약 1%의 시장을 점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