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로 콘텐츠 사고 파네"

 포인트· 마일리지로 무형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콘텐츠 몰’이 등장했다. 게임·음악·영화와 같은 콘텐츠 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서비스가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화제의 사이트는 SK에너지가 서비스를 시작한 ‘씨삽 (www.okcashbag.com)’.

씨삽 특징은 SK 포인트 ‘캐시 백’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OK캐시 백 홈페이지 메뉴 중 씨삽을 클릭해 콘텐츠를 살 수 있고 포인트로 결제와 적립까지 가능하다. 이 곳에는 4만5000개에 달하는 가맹점이 있으며 매일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네티즌은 씨삽을 통해 게임·음악·만화 등 콘텐츠를 한 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과 영어 단계 시험처럼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다. 앞으로 SK에너지는 씨삽을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단순한 포인트 사용처가 아닌 콘텐츠와 연계한 판매 모델을 통해 결제에서 홍보·프로모션까지 마케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이준식 부장은 “씨삽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