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트리(대표 신재섭)가 기존에 주력으로 공급하던 지상파 DMB 압축다중화장비 외에 단말기 업체와의 제품 합작개발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처음 단말기 솔루션 사업에 착수한 이후 매출의 30%를 단말기 개발 로열티만으로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는 50% 이상의 매출을 이 분야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픽스트리는 지난해 말 국내 두 업체와 단말기 합작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상파 DMB 단말기 개발에 착수,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계약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단말기 안에 들어갈 CPU(모델명 PXA3xx)를 개발했으며, 상대 업체는 단말기에 적용할 제품화면 영역(GUI) 개발과 외형 디자인을 담당했다.
PXA3xx는 DMB 단말기에 적용되는 CPU 중 가장 빠른 806메가바이트(MB)급 CPU로 사용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DMB 시청과 음악듣기를 동시에 이용해도 단말기가 느려지지 않는다는 게 픽스트리측 설명이다.
또한 PXA3xx 하나로 DMB 플레이어, 사진보기, 영화보기, 음악듣기 등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단말기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신재섭 사장은 “현재 전자사전, 스마트폰, 홈네트워크 업체 등 다른 단말기 업체들과도 꾸준히 접촉중”이라며 “올해 약 100만대 이상의 판매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