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콤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테라비트급 초대형 백본망을 구축했다.
한국쓰리콤(대표 오재진)은 성균관대의 신축 건물에 대한 백본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자연과학캠퍼스 종합관에 테라비트급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성대 신축 건물에 구축한 스위치 장비는 최대 1.8테라비트 확장할 수 있는 테라비트급 코어스위치인 ‘S9512’ 2대와 이를 기존 네트워크망과 연결해 주는 ‘S5100’와 ‘S5100-48-EI’ 등의 데스크톱 스위치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S9512’는 강력한 QoS와 완벽한 자체 보안 메커니즘, 캐리어급의 안정성을 갖춘 멀티서비스 코어 라우팅 스위치다.
성균관대는 이번 백본망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충분한 용량의 네트워크망을 확보, 음성과 멀티캐스트 VLAN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종환 성균관대 정보통신처 차장은 “안정적이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신축 종합관의 용도에 적합한 백본망이 필요했다”며 “상당수의 대학들도 같은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재진 한국쓰리콤 사장은 “이미 일부 대학은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쳤으며 올해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는 대학만 수 십여 곳에 달할 것”이라며 “최소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쓰리콤은 경기대와 수원여대 및 목원대에 이어 이번에 성균관대까지 10기가비트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테라비트급 백본망을 설치함으로써 향후 벌어질 대학시장을 둘러싼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기자@전자신문,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