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텔레매틱스협회(회장 조영주, KOTBA)가 이달 말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도훈, KORGIS) 흡수합병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KORGIS는 현재 국내 지리정보, 위성영상정보, 위치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주요 회원으로 있으며 서울체신청의 조직해산 승인이 나는 데로 KOTBA의 내의 협의회로 귀속되고 회원사들도 KOTBA 소속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KOTBA는 협회 내에 공간정보산업 협의회를 개설,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국토 정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3차원 지리정보, 위성영상정보를 이용한 입체 콘텐츠 제작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KOTABA는 이달 말 양 협회의 합병 따른 비즈니스 모델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부터는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과 3D 인터넷 사업 추진 제안 대회를 가지기로 했다.
KOTBA 배효수 국장은 “향후 콘텐츠와 인터넷 환경은 3D로 급격히 대체될 것으로 보고 이미 이 분야에 대해 준비해오고 있는 중이었다”며 “이번 합병으로 KORGIS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 3D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