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북한의 휴대전화 운영권을 획득한 이집트 이동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오는 5월에 북한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3일 전했다.
오라스콤은 또 북한에서 4년 안에 ‘수백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간 이동통신 사업자 면허 취득과 설비투자 등을 위해 북한에 4억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평양을 비롯한 북한 3대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북한 시장에서 연간 12∼15달러의 가입자 1인당 평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내 최대 이동통신회사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