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자정운동 차원에서 게임 머니 불법 환전업자 근절에 나선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웹보드 게임 사행화 방지를 위한 신고 포상 제도를 도입하고 주요 게임포털에 ‘클린 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홈페이지(http://www.grb.or.kr)에 ‘불법 게임물 신고센터’와 별도로 ‘불법 게임머니 환전 신고 센터’를 개설한다. 위원회는 여기서 게임머니 환전 업자나 환전 사이트의 신고를 접수받고 이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게임산업협회는 ‘게임사행화방지기금’을 조성, 불법 게임 머니 환전업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한게임, 피망, 넷마블, 엠게임의 주요 4개 게임포털 업체는 현행 24시간 모니터링 조직을 ‘클린 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게임머니 환전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산업협회 최승훈 국장은 “신고포상제도가 활성화되면 불법 게임머니 환전업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동안 게임머니 불법 거래로 인해 사행성 조장의 오명을 입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도 점차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