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문화재단과 APEC교육재단이 공동으로 APEC 역내 2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 사용자를 위한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ICT 활용교육 프로젝트’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의 후원을 받아 수행한다.
KT문화재단과 APEC교육재단이 각각 미화 20만 달러씩 총 4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하여 시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ICT 매체에 처음으로 노출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동,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역기능을 활용 초기 단계에서부터 예방하고 건전한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젝트는 APEC 역내 회원국별, 계층별, 언어별 ICT 환경 분석과, 그 자료를 통하여 ICT 역기능 예방을 위한 컨텐츠 개발, 회원국 대상 공익 포스터 공모전 실시, 개발 컨텐츠 및 공모전 수상작을 전파하기 위한 순회교육 및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교육을 위한 컨텐츠는 신규개발과 함께 그 동안 국내 각 기관에서 개발된 관련 컨텐츠를 통합하여 활용하게 된다.
김영근 KT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직무대리)은 “급격한 정보화로 인해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 채 진행된 한국의 정보화 역기능 현상과, 그 대응과정에서 습득한 사례를 교육 컨텐츠로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APEC 역내 회원국의 ICT 역기능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KT문화재단이 그동안 축적해 온 정보화 역기능 예방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국제화시켜 정보통신기술뿐 아니라 활용 문화 측면에서도 한국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도 인터넷중독 가이드북(3종), 정보통신윤리교과서 유아용 지도서(1종), 정보화역기능 예방교육용 플래시(41종) 등의 콘텐츠와 국제협력사업을 통한 해외 보급 경로 제공 등 전반에 대해 비중 있게 참여키로 하였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일부터 시작된 ‘2008 APEC ICT 공익 포스터 공모전’은 ‘IT는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ICT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이루는 희망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메시지 전파와 프로젝트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으로 시행된다.
APEC 회원국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 행사는 5월 1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대상 1명을 포함, 총 37명의 수상자에게 미화 18,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안내 및 접수는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www.apecict.net)를 통해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