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400만원 짜리 휴대폰이 나왔다.
17일 일본 주요 신문에 따르면 비너스인터내셔널은 모바일팩토리와 공동으로 최근 부유층을 겨냥한 호화 휴대폰 ‘코스믹 샤이너 이그제큐티브·사진’를 출시했다. 가격은 39만9000엔(약 419만원).
지난해 7월 도시바가 내놓은 ‘팬펀 소프트뱅크 815T’를 기초로, 튜닝 형식으로 제작된 이 휴대폰에는 14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심볼마크는 24K 순금이다. 표면은 문갑모양으로 옻칠 처리했다. 일본 유명 디자이너인 야마모토 간사이가 모든 디자인을 총괄했다. 각 분야 장인이 100%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주문 후 납품까지는 3∼4주 가량 걸린다.
1000대 한정판매이므로 아무나 살 수는 없다. 우선 전용사이트(exclusive.coraboruta.co.jp)에 신청을 하면 제작사가 심사후 구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럭셔리 잡지인 ‘세븐힐스’ 4월호에 게재된 전용ID를 발부받는 방법도 있다. 기구매자의 추천을 받아도 된다. 구매자에게는 일류 호텔·식당·자가용비행기 등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