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학과 신입생, 산학 협동 프로그램 가장 절실

 게임 관련 교육기관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산·학 협동 프로그램의 발굴이 가장 절실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임 전문 미디어 더게임스(대표 모인)는 게임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더게임스가 창간 4주년을 맞아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조성현 홍익대 교수)와 공동으로 홍익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등 전국 10여개 게임 관련 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6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학에 가장 바라는 요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9%가 ‘산업체와 연계한 협동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졸업 후 취업 문호 개선책 마련’(23.9%), ‘전공 및 전공 이외의 보다 다양한 커리큘럼 확충’(21.8%), ‘유명 개발자 특강 확대 편성’(10.1%) 등을 주문했다.

 게임 전공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무려 44.9% 이상이 ‘게임이 좋아서’를 꼽았고 ‘게임산업의 장래성을 보고’란 응답이 25.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또 개발자로서 갖춰야할 덕목에 대한 질문에선 절반이 넘는 54.4%의 응답자가 ‘창조적 기획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팀원과의 협동심’이 31.1%로 뒤를 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개발자로는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22.2%) IMC게임즈 대표와 ‘리니지’ 개발자 송재경(19.1%) XL게임즈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졸업 후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체에 대해선 엔씨소프트(29.1%)와 넥슨(28.5%)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 게임관련 대학에 가장 바라는 것은

1. 전공 및 전공 이외의 보다 다양한 커리큘럼 확충(21.8%)

2.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협동 프로그램 개발(30.9%)

3. 유명 개발자 특강 확대 편성(10.1%)

4. 컴퓨터 등 교육에 필요한 IT시스템 보강(8.1%)

5. 졸업 후 취업 문호 개선책 마련(23.9%)

6. 기타(5.2%)

- 향후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체는?

1. 엔씨소프트(29.1%)

2. NHN(7.7%)

3. 넥슨(28.5%)

4. CJ인터넷(2.8%)

5. 네오위즈게임즈(2.6%)

6. 기타(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