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의 대폭락에도 불구, 주요 글로벌 IT업체의 주가는 건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레드헤링에 따르면 베어 스턴스 사태로 촉발된 이날 주식시장의 악재는 거의 모든 주의 가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같은 날 애플의 주가는 0.12달러 상승했다. HP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0.5달러와 0.19달러, 0.34달러씩 올랐다. 17일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하다는 평가다.
주가가 떨어진 일부 IT주 역시 다른 종목에 비해 그 폭이 휠씬 작았다. 이날 AMD의 주가는 0.04달러 빠지는데 그쳤다. 시스코도 0.03달러에서 선방했다. 오라클과 선, 야후 역시 각각 0.24달러와 0.14달러, 0.86달러씩 하락하는 선에서 마감됐다.
같은 날 나스닥 지수는 35.48포인트, 스탠다드&푸어스500 지수는 11.54포인트 각각 폭락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