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휴대폰용 전화번호부 표준을 마련한다.
상하이데일리는 5억 5000만 휴대폰 이용자들이 기기 변경시 편하게 기존 전화번호부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중국 신식산업부가 유니버설 데이터 익스체인지(UDX) 표준을 개발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UDX 표준을 따르는 기기를 구입하면 PC를 거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전화번호부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중국 내 최대 휴대폰 판매 기업인 노키아는 중국 정부로부터 요청을 받아 현재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식산업부 고위 간부인 웬 쿠는 “중국 내에서만 매년 1억 명의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바꾼다”며 “UDX는 세계 최초의 휴대폰 주소록 표준이며 조만간 전세계 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제부터 UDX 표준을 의무적용해야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