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IDC가 최근 발표한 ‘세계 PC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전 세계에 출하될 PC 대수는 3억200만대로 작년 대비 1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경기 악화의 우려속에서도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의 재구매와 신흥국에서의 신규 수요 확대가 두 자릿수 출하를 견인할 것이라는 게 IDC의 분석이다.
하지만 제품 단가의 하락으로 출하액은 2800억달러로 7.4%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요의 2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출하 대수는 7170만대로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의 노트북PC 수요는 21% 늘어어나는 반면에 데스크톱은 4.6% 감소할 전망이다.
아시아·유럽 등 미국 외 지역은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급증으로 4.8%가량 늘어 전체 출하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장률은 과거와 같이 급격하진 않을 것으로 분석되며 다만 2009년 이후에도 PC 출하 대수는 견조한 증가로 오는 2012년에는 4억261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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