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셀런이 공동으로 투자한 인터넷 TV(IP TV) 합작 법인이 출범했다. 본보 3월 13일자 1면 참조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셀런과 공동으로 개방형 IP TV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다음 대외 협력 담당 김철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천리안· 드림엑스닷넷 총괄본부장· 하나로드림 대표를 거쳐쳐 다음 동영상플랫폼 본부장,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김철균 신임 대표는 “합작 회사는 국내 IP TV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오픈IP TV’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특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합작 법인은 ‘오픈아이피티비(Open IPTV)’이며 두 회사는 5대5 지분으로 10억 원을 출자했다. 오픈 IPTV는 IP TV사업 뿐 아니라 TV광고, 컨버전스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합작 법인과 관련해 다음은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며 셀런은 방송시스템 구축(SI)에서 셋톱박스 공급과 유통을 맡는다. 다음은 자체에서 보유한 카페 720만 개, 동영상 플랫폼인 ‘tv팟’과 블로그 등을 통해 생성되는 일 평균 1만 5000여 건에 이르는 동영상 UCC를 주요 콘텐츠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포털 사업자로서 쌓은 검색· 쇼핑· 메신저 노하우를 사업에 적극 접목키로 했다. 오픈 IPTV 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