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업계 영업직의 연봉이 전체 민간기업의 평균 연봉을 크게 웃돌았다.
인터넷 업계 전직 지원 사이트 운영업체인 소프트뱅크 휴먼캐피털이 인터넷 관련 기업에 근무중인 200명(영업직 100명·마케팅직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업계 영업직의 평균 연봉은 540만엔(약 5473만원), 마케팅직은 505만엔(약 51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국세청이 조사한 민간기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2006년 기준)인 약 435만엔보다 훨씬 웃도는 수입이다.
소프트뱅크 휴먼캐피털 관계자는 “주로 연공 서열별로 임금을 받는 일반 업체와 달리, 인터넷 업계는 실력 위주이기 때문에 젊어도 임금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체 영업직의 경우 40세 이상의 평균 연봉은 843만엔이다. 연 수입이 1000만엔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10%나 된다. 마케팅직중 1000만엔 이상 연봉자는 4%에 그쳤다. 이는 영업직의 업무 성적이 비교적 연봉에 바로 반영되기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소프트뱅크 측은 풀이했다.
더 받고 싶은 연봉액에 대한 질문에 영업직은 평균 316만엔, 마케팅직은 약 210만엔을 각각 제시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