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가 단일 네트워크 운용체계(OS)를 필두로 시스코를 비롯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주니퍼네트웍스(지사장 강익춘)는 19일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에 단일화된 네트워크 OS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니퍼는 당장 자사 보안제품 전용 운용체계 ’스크린OS’의 보안기능을 주니퍼의 라우터 OS인 ‘주노스(JUNOS) 9.0’에 탑재했다. ’주노스9.0’은 기업용 라우터 제품 ‘J-시리즈’에 적용, 출시됐다. 기존 주노스가 적용된 라우터에 방화벽 기능까지 포함, 단일 OS로 젶무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신철우 상무는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라우팅과 보안기능을 일관성 있게 구축, 네트워크 운영을 단순화했다”며 “네트워크 관리자는 라우팅과 보안장비를 관리하는데 많은 선택과 제어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비에 따라 다른 여러 개의 OS를 사용하면 통합관리와 유지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고객사의 설명”이라며 “주니퍼가 단일 OS를 확대 적용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고 그는 덧붙였다.
주니퍼는 두 제품에 대한 단일 OS를 적용한 데 이어 향후 스위치, FW, WX, SBC, RACS 등 모두 제품의 OS를 ‘주노스’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