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문화관광부 업무의 연장선에서 실무 인사를 끝냈다. 새 정권에서 위상이 크게 높아진 문화콘텐츠산업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이전 업무를 그대로 이어 가는 선에서 새 문화부 진용이 갖춰졌다. 이 때문에 일부 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변화는 없었다. 관련 인사 25면
문화콘텐츠산업실은 새 조직 개편에서 유일하게 ‘대부제’ 체제로 개편했으며 정보통신부에서 이관 받은 전략소프트웨어팀을 포괄하면서 12개 공룡 부서로 출발했다. 콘텐츠산업실 과장급 실무 인사에서 문화산업정책과, 콘텐츠진흥과, 저작권 정책과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
문화산업정책과장은 김낙중 부이사관이, 콘텐츠진흥과는 진재수 서기관, 저작권정책과는 오영우 부이사관이 새로 업무를 맡게 됐다. 나머지는 그대로 이전 팀장 보직을 과장으로 이어 받았다.
정통부에서 문화부로 새로 둥지를 튼 전략소프트웨어과도 강석원 기술서기관이 그대로 맡아 업무를 이어 받아 비록 부처가 바뀌었지만 실무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진흥과를 이끌었던 전 최보근 팀장은 대통령실로 파견 명령을 받았다. 문화부가 실무급 과장 인사와 관련해 파견과 같은 결원에 따른 인력을 제외하고 그대로 이전 업무를 이어 받아 새 정권에서 연착륙하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실무 인사에 이어 정책관과 실·국장급 인사를 2, 3일 내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업무의 중심 부서 역할을 맡을 콘텐츠산업실은 1명의 정책관을 신설해 3명의 정책관을 임명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