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종사자들의 미 대선 후보자 지지는 ‘버락 오마바 29% 대 존 매케인 29%’로 동률을 나타냈다.
미국 컴퓨터기술공업협회(CompTIA)가 IT종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IT 종사자들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동률을 나타냈으나 지지 정당에서는 공화당이 35%로 민주당의 26%를 앞섰다.
진보 성향을 보이는 IT 종사자들이 지지 정당에서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것은 안정을 추구하는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보수적(36%)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중도(24%)나 진보(24%)보다 높게 나타나, 빌 클린턴 시대와 다른 IT 종사자들의 변화된 정치 성향을 잘 보여 주었다.
오마바와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힐러리는 13%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미 공화당의 후보 선출에서 탈락한 마이크 허커비도 11%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대답이 40%에 이르렀으나 인터넷을 통한 대선 캠프 기부에는 27%나 참여해 미국 일반인 평균 2.5%보다 10배 이상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다음 대통령이 직면할 미국 사회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39%)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이라크 전쟁(18%), 이민 문제(15%)와 국가안보 문제(14%)순이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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