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8베타’ 웹 표준 기술이 일부기업의 프로토콜과 맞지않아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포메이션위크는 ‘IE 8’이 웹 표준을 향상시켰지만 이전 버전인 ‘IE’에 구동되도록 하려면 일일이 적용해야 하는 등 IT 개발자들에게 큰 ‘두통거리’를 안겨주었다고 가트너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IE 7’ 출시 이후 1년5개월 만에 차세대 웹 브라우저 ‘IE 8’의 베타버전을 지난 5일 내놨다. MS는 IE8은 웹 표준 기술을 완벽히 지원하겠다고 선언하고 웹 브라우저 표준 테스트인 ‘애시드2’를 통과하는 등 실제 성과를 공개했다.
마이크 슈로퍼 모질라 코퍼레이션 CIO는 “IE8이 웹 표준을 지원하면 많은 개발자들이 작업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것” MS의 웹 표준정책을 추켜세웠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파이어폭스는 웹 브라우저 세계 시장 점유율 17%를 점유하며 IE를 맹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베타버전이 공개 된지 채 10일이 지나지 않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IE 8’ 베타버전이 일부 사이트와 프로토콜 충돌로 애플리케이션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