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대비 신규수주(BB:Book to Bill)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1’에 미치지 못해 본격적인 시장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2월 북미시장 반도체 장비 BB율이 전월대비 소폭 신장한 0.93으로 집계했다. 1월 BB율은 0.89였다.
이는 2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평균 장비 수주액이 출하액에 비해 7%가 적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출하액보다 신규수주액이 많아 BB율이 1을 초과하고, 월별 BB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반도체장비 산업의 호경기로 판단한다.
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 수주액은 12억3000만달러로 1월의 11억4000만달러에 비해 8%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의 14억달러와 비교하면 12% 가량 감소한 수치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