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TV(IPTV)서비스 ‘메가TV’의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업체와 잇달아 제휴를 맺는 등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IPTV를 사교육비 절감 수단으로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KT에 따르면 메가TV의 영유아 전용 ‘메가키즈’ 채널에 EBS유아 채널을 추가하고 영어전용메뉴를 개설,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영어술술’ 코너에 영어동요·동화 등 콘텐츠를 갖춰 사교육이 집중되고 있는 영어교육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지난 2월말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방송대학TV 강의 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방송대학TV(OUN)가 제공하고 있는 총1400여편의 콘텐츠 제공도 시작했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 수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온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 1318클래스와 잇달아 제휴를 맺고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종로학원과는 수능 대비 E-Class 강의, 논술강의 등에 대한 독점 제공 계약을 체결해 경쟁력을 갖췄다.
KT 미디어본부 김승겸 상무는 “메가TV 교육콘텐츠의 경우 월 이용료 이외 별도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지 않아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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