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흥행史 다시 썼다

`서든어택` 흥행史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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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전투게임 ‘서든어택’이 게임 흥행사를 다시 썼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서비스하고 게임하이(대표 권종인)가 개발한 서든어택이 게임전문 조사 기업인 게임트릭스가 발표하는 PC방 온라인게임 이용 순위에서 23일로 최장수인 7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로 71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켜 기록을 갖고 있었다.

 서든어택은 회원수 1500만명, 최고 동시접속 23만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전투게임이다. 작년에 20여 개의 전투게임이 출시됐지만 CJ인터넷 측 자료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전투게임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 게임 중 가장 호응이 높은 리그 종목도 서든어택이다. 이달 초 온게임넷에서 방송된 ‘서든어택 4차 마스터리그’ 개막전은 13세부터 25세 남자시청자의 점유율이 13.02%를 기록, 스타크래프트 경기 못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든어택의 1위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든어택은 현재 PC방 점유율 13% 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2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4%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

 2위부터 6위까지의 게임이 6∼8% 사이의 점유율로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서든어택은 홀로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등 기대작이 빨라야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서든어택의 1위 유지는 무난해 보인다.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인기 비결에 대해 “사운드를 실제 자연음으로 녹음해 사실감을 더했고, 그래픽 또한 실제에 가까운 동작으로 현실감을 높였다”며 “상대적으로 구형 PC에서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든 점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종 CJ인터넷 사장은 “서든어택은 이미 글로벌 e스포츠로서의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올해는 서든어택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를 시작으로 세계적 게임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