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몸값 250억 달러?

 ‘스티브 잡스 회장 말 한마디면 애플 주가 250억달러가 증발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회장<사진>이 미 경제전문지 배런(Barron)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값진(valuable)’ CEO에 뽑혔다. 배런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모회사 다우존스가 발간하는 경제 관련 주간지로해마다 ‘세계 최고 CEO 30인’을 선정, 발표해 왔다.

이 잡지는 애플이 세계 최고 IT기업 반열에 우뚝 서기까지 잡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만약 그가 갑작스럽게 사임한다면 애플의 주가는 40포인트(약250억달러) 이상 폭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의 최고 CEO에는 세계 최고 PC업체 HP의 마크 허드 회장과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 중국 전자상거래 1위업체 알리바바닷컴의 잭 마 회장 등 IT업계 CEO가 대거 포함됐다.

또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체임버스 회장과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의 공동창업자 제임스 발실리·마이클 라자리디스는 올해 처음으로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처음 배런의 세계 최고 CEO 30인에 선정됐던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올해 선정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 뉴스코프가 작년 8월 배런의 모회사 다우존스를 인수하면서 머독이 배런의 사주가 됐기 때문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