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반도체 `전성시대`

  리니어테크놀로지코리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IDT·아나로그디바이스 등 외국계 반도체 업체들이 저전력 반도체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휴대형 IT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IDT(한국 지사장 이상엽)는 24일 전력효율을 최적화해주는 고유 알고리즘 검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혼합형 검색 및 라우트 액셀러레이터 솔루션을 출시했다. IDT는 고객 맞춤형 분류·포워딩을 통해 검색 입력시 전력소모가 낮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대기전력을 대폭 줄인 블루투스 헤드세트나 모듈, 무선 LAN어댑터, PMP 용 EEPROM 제품을 선보였다. ST마이크로가 선보인 2Kb∼128Kb 시리즈 중 64Kb 및 128Kb 제품은 대기모드에서 전류 소모가 1㎂ 미만이어서 휴대용 및 핸드헬드 제품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리니어테크놀로지코리아도 대기전류 소모를 낮춘 3∼7인치 중소형 TFT LCD 패널용 백색 LED 파워 컨버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5V ∼ 6V의 입력 전압에서 작동한다. 멀티셀 알카라인 및 니켈수수 전지, 싱글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총 대기 전류 소모량이 200㎂ 수준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중국 상하이에 전력관리 IC개발 센터를 오픈, 전력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현지 주요 대학과 전력관리 IC 설계 및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