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3세대(G) 서비스(리비전A)용 첫 전략단말기를 공개했다. 3G 서비스 패러다임을 영상통화에서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로 바꾸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4월 초 3G 데이터 서비스 OZ(오즈) 전용폰 ‘카시오 캔유801Ex’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캔유801Ex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웹서핑, 이메일 등을 PC 환경에서와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징폰이다.
LGT는 이 단말기를 통해 기존 영상통화 중심 3G 서비스를 빠른 전송속도에 기반한 데이터 서비스로 인식전환을 꾀해 3G 시장에서 바람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초 업계 최저 수준 무선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특히 10만명의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50만대가 판매된 카시오 단말기를 3G 전략폰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의 눈길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LGT 단말사업담당 이상민 상무는 “캔유801Ex는 캔유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3G폰”이라며 “3G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단말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캔유801Ex는 WVGA(800x480)급 고해상도의 2.8인치 대화면 LCD 휴대폰으로 515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28㎜ 광각 렌즈를 갖췄다. LCD가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방식 폴더형으로 블랙, 화이트, 레드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