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광고시장이 베이징올림픽과 대선 영향으로 작년보다 4.2%가 증가할 것이라고 미국 시장조사기관 TNS미디어가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존 스왈렌 TNS미디어 부사장은 “지난해 광고 시장은 서브프라임 등의 여파로 4분기 급감하면서 당초 예상 성장치인 2.6%에 크게 못미쳐 0.2%가 감소했다”면서 “반면 올해는 올림픽과 대선 등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많아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최대 광고주인 자동차 업체들의 광고가 7.1%가 급락한 71억달러에 머물렀다. 그나마 은행 및 투자사 광고가 전체 시장 규모 급락을 막았다. 반면 인터넷 배너 광고는 15.9%가 증가해 113억달러로 성장했다.
매체별로는 TV광고는 2%가 줄어든 224억3000만달러에 머문 반면, 케이블TV 광고는 6.5%가 성장해 178억4000만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신문과 라디오 광고는 각각 5.6%와 3.5%가 떨어졌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