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와 YTN스타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YTN미디어가 오는 4월 1일 사명을 ‘CU미디어’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콘텐츠 유토피아(Contents Utopia)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매체 시대를 맞아 다양하고 전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YTN미디어를 비롯 동아TV, FHTV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사명과 채널명을 비롯 기업이미지(CI)를 새롭게 하며 잇따라 변신을 선언하고 있다.
본격적인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시청자가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데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돼 보다 전문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채널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동아TV는 3월 1일 채널명을 ‘채널 동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보였다.
채널명 변경과 동시에 동아TV는 기존 패션과 뷰티는 물론 요리와 운동, 지식, 연예, 오락 등을 포괄하는 고품격 여성 라이프스타일 전문 방송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동아TV는 25∼35 여성을 위한 고품격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여성 채널 대표주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요리·건강 전문채널 FHTV도 요리 부문 전문성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채널명을 ‘FOOD N’으로 변경했다.
브랜드 이미지(BI)도 새롭게 선보였다.
박창원 PD는 “시청자가 쉽게 기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채널명을 변경했다”며 “시청자에게 채널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