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정원에 목련이 피었다. 하얀색의 꽃망울이 마음을 환하고 따뜻하게 한다. 내가 보고 있는 목련은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잎을 낸다. 그렇기에 목련은 자기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만약 목련이 더 이상 꽃을 피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이 정해준 시나리오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주체적인 삶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목련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다. 그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를 인정하고 아끼는 마음이다. 지금 스스로에게 “난 너를 사랑해. 만나서 정말 좋아”라고 말해보자. 이런 나를 다른 사람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삶의 주체가 되는 나의 일정표를 만들어서 그것에 따라 행동해보자. 봄이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 나만의 독특한 나무가 되자. 그러면 나는 아름다움과 향기를 내뿜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