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WCDMA 무선인터넷 로밍 요금제’가 등장했다. 이 요금제는 기존보다 85%까지 할인, 해외에서도 뉴스, 증권정보, 나라별 여행 정보 등의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인 ‘브릿지 얼라이언스’ 소속 이통사를 통해 WCDMA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경우 최대 85%까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릿지 얼라이언스는 싱텔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11개국 1∼2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로 현재 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2월 이 연합체에 가입한 바 있다.
연합체 결성 이후 공동 요금제로는 처음 출시하게 된 이번 요금제는 1만원, 3만원, 6만원으로 구성, 가입 시 각각 5만원, 15만원, 40만원 상당의 무료 데이터통화를 제공한다.
최대 8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사용량 초과 시에는 기준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1만원 요금제는 4월 14일 출시예정). 이밖에 3만∼100만원까지 특정 단위로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이 초과될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이 요금제는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 제휴 사업자를 통해 이용가능 하며, 제휴 이통사의 망을 이용할 경우에만 무료통화 및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