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나오미의 ‘몹쓸 사랑’을 트로트 창법으로 코믹하게 부른 영상(www.pandora.tv/my.pcoo/12957074)이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민소매 옷을 입고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콧수염을 붙인 한 남자가 커피포트에 들어 있는 뜨거운 물을 식물에 뿌리며 영상은 시작된다. 우스운 행동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신들린 듯한 ‘꺾기’ 신공을 보여주며 구수하게 노래를 시작한다. 다음 구절에서는 상의를 벗은 채 머플러만 두르고 우산을 쓴 2 대 8 가르마의 남자가 나타나 옆에 살포시 앉아 노래를 한다. 이 사람 역시 엄청난 꺾기를 보여주며 감미로운 원곡과는 다른 우스운 트로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른다. 웃긴 복장과는 상반되게 가사에 딱딱 맞는 안타깝고 진지한 표정과 동작을 선보이며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