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전, 사이버머니로 교환하세요"

"잠자는  동전, 사이버머니로 교환하세요"

 ‘잠자는 동전, 공중전화에서 사이버머니로 교환하세요.’

 공중전화에서 동전으로 충전해 온라인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공중전화 운영회사인 KT링커스(대표 한상균)는 하나은행 및 호라이즌테크놀로지와 ‘충전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중전화 충전 서비스는 ‘알통스(www.altongs.com)’에 회원 가입을 한 후, 공중전화기에서 동전 또는 T 머니로 충전한 후 알통스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구매하는 개념이다.

 교통카드 리더기가 부착된 전화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1차적으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제주, 원주, 포항, 안동, 통영, 진주, 거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 하반기부터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저금통에 잠자고 있던 동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동전 발행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KT링커스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충전한 금액을 하나은행의 에스크로 계좌에서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안전성을 보장했다’며 “하반기 중에는 공중전화에서 어린이용 저축서비스 등을 제공토록 공동 개발하는 등 공중전화의 공익적 가치를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회사는 이번 충전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하였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