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영상산업인의 숙원인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가 31일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협회에는 룩스커뮤니케이션, 지엑스, 루트앤루트, 네오테크놀로지 등 부산 지역 영화·영상 관련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창립 후 곧바로 부산영화영상산업 홍보책자 발행, 부산영화영상산업 홍보관 건립 등 사업 추진에 나선다.
특히 매년 영화·영상산업 워크숍을 개최하고, 영화·영상 관련 공용장비 및 임대장비 이용시설 구축에 나서는 한편, 부산영화영상산업 DB와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역 영화·영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학문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준비위원장(룩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영화·영상 분야에서 그동안 ‘축제는 있고 산업은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이번에 실질적 산업 주체인 기업이 한데 뭉쳐 부산을 진정한 영화·영상산업의 메카로서 만들어보자는 뜻”이라며 “시에서 여러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고,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에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에까지 부산 영화·영상산업을 알리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