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일 “애초 청주에 있는 M9라인(200㎜ 팹)을 3분기에 닫고 새로 완공된 M11(300㎜ 팹)을 가동하기로 했으나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M11라인의 양산시기를 3분기로 늦추면서 자연스럽게 감산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9라인을 닫게 되면 세계 낸드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감산 효과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감산효과에 따른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하이닉스의 감산으로 5%가량의 감산효과가 있지만 경쟁업체의 생산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와 D램을 합해 월 120만장 규모(200㎜ 웨이퍼 기준)로 생산하고 있고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지난해에 14.6%의 시장을 차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