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3국이 ‘4세대(G)이동통신(IMT-Advanced) 특별공동대응그룹’을 결성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8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에서 3국 IT관련 표준기관과 사업자들이 이 같이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중일 IMT-Advanced 특별공동대응그룹에서는 4G 분야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3국이 공동기술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요구사항은 오는 오는 6월 한국회의에서 확정,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공동기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다.
TTA 측은 4G 이동통신에서는 한중일 3국이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RFID 분야와 관련 한국이 제안한 xCode(eXtensible Code)와 일본이 제안한 uCode를 통합해 공동 기고서를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중국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전파산업협회(ARIB)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TTA의 김원식 회장을 수석대표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90여명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