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결합상품이 빠르면 다음 달 출시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무선서비스와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5~6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결합상품에 대한 요금 할인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SK텔레콤이 선보인 바있는 유무선 결합상품 ‘투게터팩’의 경우 이동전화 요금 할인 폭이 10~1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최근 방통위가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결합상품 할인율 10% 제한을 20%로 높일 방침인 만큼 최고 20%의 할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정 상품별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요금 전체에 할인율을 적용하는 요금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시행해온 ‘투게터 팩’ 상품의 경우 MSO의 초고속 인터넷과 ‘투게더 요금제’에만 결합이 가능,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 반면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IPTV, 그리고 SK텔레콤의 전체 요금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합병을 계기로 유무선 결합상품을 선보이게 됨에 따라 KT그룹,LG통신그룹의 행보도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