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지난해 공격적 인수에 힘입어 2011년 매출 목표를 현재 두 배인 3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상하이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에이서는 지난해 인수한 게이트웨이와 팩커드 벨의 판매를 합쳐 2011년에는 데스크 탑 PC로 2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지안프란코 랜시 에이서 사장은 “에이서의 데스크 탑PC 판매가 매년 35∼40%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휴렛 팩커드(HP)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랜시는 UMPC, 스마트폰 분야 등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의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에는 매출의 10% 이상이 이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서(Acer)는 지난달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대만의 E-TEN을 2억9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