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東芝)가 미국의 2개 전력회사로부터 4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전했다.
수주한 발전소는 도시바의 계열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신형 경수로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주액은 1조4000억엔 규모다. 이번 수주는 도시바가 2006년 웨스팅하우스를 매수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가 내정된 것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건설 예정인 각 2기씩이다.
도시바는 앞서 미국에서도 8000억엔대의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어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유가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신설 붐이 일고 있는 미국시장과 세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