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청소년과 젊은층이 가장 즐겨 시청하는 프로스포츠 2위에 올랐다.
또 대부분의 청소년과 젊은층이 e스포츠를 접한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스포츠로서의 가치도 인정했다. 반면 e스포츠 종목 중 외국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편중 현상이 절대적으로 나타나 국산 게임의 e스포츠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즐겨 시청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e스포츠가 33.7%를 기록, 축구(57.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야구와 이종격투기, 농구 등이 e스포츠의 뒤를 이었다.
또 조사 대상의 80% 이상이 e스포츠를 접한 적이 있었으며 그 경로는 케이블TV 비중이 가장 높았다. ‘e스포츠가 스포츠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44%의 사람들이 긍정을 표했으며 32.8%의 사람들이 보통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각 프로게임단의 모기업 이미지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란 답변이 41.2%로 나타났는데 특히 ‘공군 에이스’의 이미지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로 시청하는 e스포츠 종목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86%로 2위를 차지한 카트라이더 4.4%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또 e스포츠 현장 관전 경험 중 스타크래프트 경기 관람 비중이 무려 94.1%에 달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e스포츠에 대한 인식 및 이용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리서치업체인 동서리서치가 전국 13∼3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받았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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