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체·다채널 시대에 독자는 뉴스·정보·아이디어를 얻는데 여전히 신문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는 제52회 신문의 날을 맞아 독자들의 특성을 과학적이고 국제적 기준으로 분석한 ’독자 프로파일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1주일에 3회 이상 신문을 읽는 만 18∼64세의 12개 지의 독자 3천375명을 대상으로 3월11일부터 1주일 간 웹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독자는 뉴스·정보·아이디어를 얻는데 여전히 신문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미디어는 TV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 돌아가는 정보’에 대한 의존율은 신문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68%, TV 59% 순이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의 경우는 인터넷이 77%로 최고였으며 신문 71%, TV 56% 차례였다.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정보’를 얻는데도 인터넷이 83%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62%), TV(44%)가 뒤를 이었다.
신문 열독 시간과 구독기간도 모두 증가했다. 평균 열독 시간은 34.2분에서 35.6분으로, 정기구독 평균 기간 역시 31.8개월에서 34.8개월로 늘었다. 특히 경영직 종사자의 평균 열독 시간은 41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월 500만 원 이상 소득자 역시 39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