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을 맡은 지식경제부에 옛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여러 부처 전문인력들이 두루 포진하면서 어떤 색깔의 정책이 쏟아질 지 SW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SW정책과·SW기술혁신과·SW협력진흥과 등 SW관련 3개과의 담당자들이 업무를 그대로 맡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SW진흥과와 SW산업과 두 과에는 각 부처의 인물들이 융합된 것. 게다가 지난 주까지도 담당자들의 인사 이동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도 계속되고 있다.
두 과가 속해 있는 신산업정책관을 총괄하는 윤수영 국장은 지식경제부 출신, SW 당당 김병수·김동혁 두 과장은 모두 정보통신부 출신이어서 어떤 조율이 나오게 될 지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기관과 사무관의 출신도 다양하다. SW산업과에서 과의 중장기계획과 과총괄을 맡은 김진 서기관은 지식경제부 출신이다. 제도 담당은 정보통신부 출신의 김종주 사무관이 맡았다. 또, 정통부 출신으로는 진봉준 사무관과 문준선 사무관 등이 있으며, 재정경제부 출신의 남철기 사무관까지 임베디드 SW산업 육성을 위해 SW산업과에 합류했다.
SW산업과의 김종주 사무관은 “다양한 출신, 다양한 색깔의 인력들이 SW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해 뭉치게 됐다”며 “앞으로 나올 정책의 초점은 과의 출신 성격만큼이나 융합이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