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이 연구소에 필요한 인력 충원 담당자를 정해서 채용을 맡겼다. 그러나 기한이 넘었는데도 충원이 되지 않아 담당자를 불렀다. “연구소의 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하기에는 우리 회사의 연봉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또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 지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 돼요”라며 팀장은 여러 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나 담당자는 이해 못할 변명만 되풀이했다. 하다못해 팀장은 채용 전문회사에 의뢰했다. 의뢰한 지 보름이 지나기도 전에 기준에 적합한 인력이 선발됐다. 팀장이 채용 전문회사 사장에게 모집 방법을 물었다. “저희는 전국의 구직 사이트를 다 뒤집니다. 기준에 적합한 인물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찾아갑니다.” 차이점은 단 한 가지. 기다리는 것과 찾아가는 것이다. 진달래꽃을 보려면 진달래가 많이 피는 곳으로 가야 한다. 그곳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 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