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했던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군대를 파병한 에티오피아라는 작은 나라를 기억하는가. 춘천 공지천 옆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탐방한 동영상 UCC(www.pandora.tv/my.packkyu/30959247)가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갖고 있다는 소개 글과 함께 전쟁 당시에 에티오피아 군인이 썼던 낡은 개인 장구 몇 점이 전시돼 있다. 한국전쟁 때 보여준 에티오피아인의 용맹함은 외국군에게 귀감이 될 정도였다고 동영상 UCC는 전하고 있다.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용사들은 지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훈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형편이라고 한다. 전쟁의 후유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한국전 참전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한국이 이룩한 발전이 뿌듯하다는 한 참전용사의 말이 안타깝게 들린다.